NHN 게임부문 기업 분할 영향 제한적 <한국투자증권>

2013-06-17 08:44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NHN에 대해 게임 부문 기업 분할이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은 게임부문(NHN엔터테인먼트) 기업분할로 7월 30일부터 8월 28일까지 약 1개월간 거래 중지될 예정”이라며 “거래 중지로 우려로 인한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라인 가입자가 6월 현재 1억7000만명을 넘어 빠른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고, 이용기간이 늘어날수록 게임, 스티커 등 컨텐츠 이용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게임부문도 크리티카, 던전스트라이커 등 퍼블리싱 게임과 모바일 게임 흥행으로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어 분할후 주가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게임부문의 밸류에이션 하락은 분할전대비 20~30% 수준에 그쳐 분할비율이 높은 네이버의 주가가 10% 만 상승하더라도 분할후 시가총액이 분할전보다 커질 것”이라며 “웹보드게임 등 다수의 규제 이슈가 있으나 새로운 것이 아니고, 이러한 문제에 대해 사전적으로 충분히 대비했기 때문에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