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지주 2분기 순이자마진 상승 기대 <신한금융투자>
2013-06-17 08:18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BS금융지주에 대해 2분기 순이자마진(NIM) 상승이 기대돼 지방은행의 매력이 부각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BS금융의 2분기 연결 순이익은 945억원으로 전분기와 거의 동일하겠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9.5%의 증가가 기대된다”며 “컨센서스가 949억원 수준이기 때문에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수현 연구원은 “은행권의 2분기 순이자마진이 평균 3bp 이상 하락하는 가운데 BS금융지주의 마진이 유일하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경쟁사와 달리 2분기 만기도래되는 수신의 금리 리프라이싱 강도가 여신보다 월등히 높아 예대스프레드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의 사임한 지주 회장 후임으로 내부 인사가 발탁될 가능성이 높아 경영 공백에 대한 우려는 기우라고 판단된다”며 “현재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 모두 은행의 경영과 전략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어 경영진 교체에 따른 기업가치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오히려 이번 사태 과정에서 불거졌던 ‘경남은행 인수 의지 무력화’와 같은 근거 없는 루머는 향후 경남은행 인수 절차가 좀 더 공정하고 투명하게 전개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