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남성직원 첫 육아휴직 사용

2013-06-16 19:04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KJB광주은행에서 남성 직원이 처음으로 육아휴직에 들어갔다.

광주은행은 6월 인사발령에서 남직원 2명이 육아휴직을 통해 잠시 직장을 떠나 육아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16일 밝혔다.

3개월 육아휴직에 들어간 이들은 최대 1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광주은행은 그동안 남직원 육아휴직제도가 마련돼 있었지만, 참여가 부족해 사실상 유명무실한 제도였다.

광주은행은 이번을 계기로 남직원들이 눈치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 기업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광주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육아휴가중인 직원 승진인사 실시, 다자녀 직원 특별 호봉 가산제 도입, 출산용품세트 지원 등 다양한 가족친화적 인사정책을 펼쳐 2011년 8월 보건복지부 주관 ‘아이낳기 좋은세상 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 2012년 4월 고용노동부 주관 ‘남녀고용평등우수기업’ 대통령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 7월 인구의 날에는 송기진 은행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