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에너지 절약 시책 적극 추진
2013-06-14 17:05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충청남도 홍성군(군수 김석환)은 최근 원전 3기 중지와 때 이른 무더위로 인해 전력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예상되고 있는 하절기 전력 대란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여름철 에너지 절약 시책을 편다고 밝혔다.
군은 공공기관이 에너지 절약에 솔선해 나섬으로써 민간부문의 에너지 절약 동참을 유도해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여름철 에너지 절약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올해 7~8월 동안의 월 전력사용량을 전년 동월 대비 15% 감축토록 하고 계약전력이 100kW 이상인 공공기관은 오후 2시 ~ 5시 사이 피크시간 대의 전력 사용량을 전년 동월 평균 대비 20% 감축을 목표로 전력 사용량 절감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에너지절약형 근무복 입기 실천의 일환으로 넥타이 미착용 등 공무원 복장 간소화를 실시하고, 군 청사를 비롯한 공공기관은 냉방설비 가동 시 평균 28℃ 이상으로 실내온도를 유지하도록 조치하게 된다.
아울러 피크시간대 전등 1/2 소등, 30분 간격으로 냉방기 순차운휴 실시, 전력수급 비상 시 냉방기 전면 가동 중지 등의 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군은 또한 제65회 도민체전 기간 중에 에너지 홍보 부스를 운영하면서 태양열 기기, 자전거 발전기 등 신재생에너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에너지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어릴 때부터 에너지 절약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기도 했다.
한편 김석환 군수는 지난 13일 관내 유류판매업소를 방문해 유류가격 동향 등을 묻고 군의 에너지 절약 시책 추진을 설명하며, 업소 차원의 에너지 절약 캠페인 동참 등을 당부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 전력부족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선 군민 모 두가 함께 동참해야 한다”며, “공공기관은 물론 각 가정에서도 피크시간 청소기 안 돌리기(45W), TV끄기(15~25W), 한 등 아닌 두 등 끄기(40~60W)등 생활속 에너지 절약 실천으로 범군민「100W 줄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