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쇼핑 노하우> 깐깐한 '간장맘'들을 위한 육아용품 구매법

2013-06-11 15:27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두 살배기 딸을 둔 주부 박은정씨는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 때문에 걱정이다.

올해 구매한 새 옷은 내년에 못 입을 것이 분명하고, 유모차 역시 얼마 후면 쓸모가 없어져 비싼 돈을 주고 사는 것이 꺼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집 자녀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 유명 브랜드 제품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마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같은 고민에 빠진 간장맘들이 알아두면 유용한 몇 가지 정보를 알아보자.

옥션은 유아용품 공동구매 서비스 '맘끼리공구'를 통해 간장맘들의 근심을 덜어주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맘끼리공구 코너에서는 유명 브랜드 아기띠·유모차 등을 할인 판매한다.

유아용품 멀티숍 맘스맘은 현재 전국 40여개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맘스맘은 매월 2~3회씩 세일을 진행, 의류·유모차·카시트 등 저렴하게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2자녀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다둥이 클럽'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특정 상품이 아닌 상품군 전체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놀이공원·외식 등 제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연중 상시 이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유통업체들의 키즈 멤버십과 차이가 있다.

베이비페어도 주목할만 하다.

'서울국제 임신출산육아용품 전시회'와 '코리아베이비페어 임신출산유아교육전'는 각각 서울 코엑스와 일산 킨텍스에서 1년에 2회씩 열린다.

서울국제 임신출산육아용품 전시회는 오는 8월22일부터 25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코리아베이비페어는 10월24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펼쳐진다.

이외에 엄마들끼리 모인 온라인커뮤니티를 잘 활용하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유명 브랜드 중고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비싸게 주고 산 유모차를 갖고 재테크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