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톤급 초대형 국제 크루즈 29일 광양 입항

2013-06-11 11:26

14만t급의 아시아 최대 크루즈 마리너호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14만t급의 아시아 최대 크루즈 ‘마리너’호가 오는 29일 전남 광양항에 입항한다.

로얄캐리비안크루즈사의 이 크루즈는 길이 311m, 14층 높이에 승객 3840명을 수용할 수 있어 아시아 지역을 운항하는 크루즈선 중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아이스링크와 쇼핑거리, 암벽등반시설, 3층 높이의 대극장, 미니골프장, 수영장, 나이트클럽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바다위의 도시’ 라고 불린다.

이달 27일 중국 상해를 출발해 29일 광양항에 도착하는 마리너호는 30일까지 1박2일간 ‘2013순천정원박람회’ 등 광양만 주변 관광 일정을 소화하고 중국으로 다시 출항할 예정이다.

이상조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11일 "이번 마리너호의 입항은 여수항과 광양항의 크루즈 관광 활성화의 단초를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하고 안전한 입출항 수속과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여수항과 광양항에는 마리너호 외에도 코스타 빅토리아호(7만5000t), 보이저호(14만t) 등 세계적인 주요 크루즈선이 약 20차례 입항할 계획이며, 2014년에는 중국 암웨이 단체관광 크루즈 등 30차례 이상 입항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