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호 우투 사장 “신임 회장 운신 폭 넓혀줘야”
2013-06-10 16:05
10일 황 사장은 발표문을 통해 “이번 주주총회를 기해서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자 한다”며 “새로 취임한 우리금융 이순우 회장의 그룹경영에 운신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황 사장은 “지난 4년 동안 재직하면서 우리투자증권에서 하고자 했던 일들을 이뤄 후배들에게도 기회를 주는 것이 도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진행 중인 우리금융그룹의 민영화 과정에서 우리투자증권의 앞날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새로운 경영진이 성공적으로 수행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그동안 갖춘 경험과 네트워크가 금융투자업계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봉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황 사장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해 지난 2007년 PCA그룹 아시아직영 자산운용사업부 부대표를 역임했고 지난 2009년 6월부터 우리투자증권을 이끌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