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셋값 41주째 상승…서울 0.05% 올라

2013-06-09 17:11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이후 41주째다. 거래량이 줄고 있는데도 전세 물건 부족으로 국지적인 상승세가 나타난 때문이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5% 올랐다. 가격 상승 폭도 전주보다 0.02%포인트 확대됐다.

구별로는 성북(0.16%)·강서(0.10%)·강남·광진·노원(0.09%)·강북·마포·성동·은평구(0.08%) 순으로 올랐다.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 2~5단지 전셋값은 일주일 전보다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길음동 J공인 관계자는 “전세 수요가 많이 줄긴 했지만 전세 물건이 워낙 귀하다보니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강서구 방화동 방화한진로즈힐도 일주일 새 1000만원 뛰었다. 서대문구 홍제동 한화 109㎡형은 500만원 올라 2억5000만~2억8500만원 선이다.

수도권 신도시(0%)에서는 분당만 아파트 전셋값이 0.01% 올랐다. 경기도에서는 김포(0.03%)·용인·의왕(0.02%)·남양주시(0.01%) 등이 강세를 보였다. 용인시 동천동 동문굿모닝힐5차는 일주일 새 500만원 올랐다.

인천은 0.04% 상승했다.

한편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지난주보다 0.05% 하락했다. 경기도와 수도권 신도시도 각각 0.01%씩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