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의 후예들, ‘아산 도전정신’ 배우며 세계 누빈다
2013-06-09 13:54
아산나눔재단, 제4기 청년 해외인턴 모집<br/>23일까지, 지난 1년간 23개국에 총 500여명 파견
아산나눔재단 청년 해외인턴들과 함께한 정몽준 명예이사장(가운데) |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아산나눔재단은 ‘제4기 청년 해외인턴’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 해외인턴’은 아산나눔재단과 현대중공업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인력은 오는 9월 초부터 3개월 간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동 등 세계 각지 현대중공업그룹 산하 해외 법인, 지사 등에 파견될 예정이다.
인턴선발과 관련된 내용은 홈페이지(www.asan-nanum.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모집기간은 오는 23일 까지다. 이번에는 북한 출신 및 다문화 가정 자녀들과 기초수급자 등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우선권을 준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총 500여명의 청년 해외인턴을 23개국에 파견했으며, 인턴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에서 직접 실무 경험을 쌓고 해외문화를 체험했다.
또한 국제연합(UN) 산하 유엔인구기금(UNFPA),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아동기금(UNICEF) 등 국제기구에서 1년간 인턴생활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 총 10명의 인턴이 파견돼 현재 가이아나, 바베이도스, 케냐, 짐바브웨 등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아산나눔재단 설립자인 정몽준 명예이사장은 “우리 젊은이들이 정말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은 복지수당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며 자신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진정 자유로운 토양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청년들이 전세계를 무대로 도전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2011년 아산 정주영 선생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정 의원과 현대중공업그룹 등이 중심이 되어 총 6000억원을 출연해 출범한 재단으로, 청년창업 활성화와 글로벌리더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