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잘탄' 발매 4주년… 타복합제보다 효과 우수
2013-06-06 13:30
고혈압 복합제간 직접비교 임상 4상 |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암로디핀·로잘탄)이 로잘탄-이뇨복합제보다 혈압강화와 요산감소 효과가 뛰어다나는 것을 직접비교 임상4상 시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6일 밝혔다.
비교임상은 아모잘탄 발매 4주년에 맞춰 진행됐다.
아모잘탄은 칼슘채널차단제(CCB)계열 고혈압치료 성분인 암로디핀과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인 로살탄이라는 두 가지 고혈압약 성분을 하나로 합쳐 한미약품이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복합제다.
이번 임상4상 시험은 안태훈 가천길병원 심장내과 교수 등 7개 의료기관에서 ARB 단일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환자 19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모잘탄을 이용한 환자의 혈압강하 효과는 15.33㎜Hg로 로잘탄-이뇨 복합제의 13.35㎜Hg보다 우수했다.
특히 아모잘탄이 대사증후군과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인자인 요산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잘탄은 요산을 0.12mg/dL 감소시키는 반면 로잘탄-이뇨 복합제는 0.41mg/dL 증가시켜, 두 약물의 격차가 0.51mg/dL로 나타냈다.
아모잘탄의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하반기에 국제학술지 등에 게재된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아모잘탄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 성공한 최초의 국산의약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