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KT는 현충일을 맞아 경기도 화성시 소재 융건릉에서 다문화가정 대상 ‘역사 해설사와 함께하는 우리 역사 바로 알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KT IT서포터즈가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역사지식이 부족한 다문화 가정 자녀가 정체성을 찾고,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했다.

다문화가정 여성들과 자녀들은 전직 교장 출신 역사해설가 최주현(68세)시로부터 조선왕실과 왕릉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KT의 은퇴자 재능 나눔 프로그램인 ‘시소’ 중 역사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참가한 손은홍(중국, 33세) 씨는 “한국역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아이들의 질문에 대답해줄 수가 없어 늘 답답하고 미안했는데, 오늘 너무 쉽고 재미있게 들어서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며 “다음 기회에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공헌 전담직원 약 200여 명으로 구성된 ‘KT IT서포터즈’는 다문화가정을 비롯한 IT소외계층을 대상으로 7년째 IT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은퇴자 재능 나눔 프로그램인 시소를 통해 나눔의 선순환에 앞장서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시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