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인기모델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등 수십만대 리콜
2013-06-06 14:25
아주경제 송지영 워싱턴 특파원=일본 도요타의 인기 모델인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등 수십만 대에 대해 리콜조치가 시행됐다.
CNN은 5일(현지시간) 도요타가 지난 2009년 3월부터 10월까지 생산한 프리우스와 렉서스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리콜을 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리콜조치의 주요 원인은 브레이크 결함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상 차량은 전세계적으로 24만 2000대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도요타측은 다른 차량과 달리 브레이크 페달을 더욱 깊숙이 밟아야 하는 문제가 있다는 신고 90여 건을 접수함에 따라 리콜조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차량 가운데 11만7000대는 일본에서, 9만1000대는 북아메리카, 3만 대 정도는 유럽에서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도요타 미국 지사 측은 각 지역에 있는 딜러(판매 대리점) 정비센터에서 브레이크 부스터 펌프의 작동상태를 시험한 뒤 이상이 있을 경우 교체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NN은 도요타사가 최근 몇 년 동안 계속되는 리콜조치로 실추된 평판을 회복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며, 지난해 10월 파워 윈도우 결함으로 인한 리콜대상 차량이 7백만 대, 그리고 지난 4월에는 에어백 결함으로 전세계적으로 1700만 대의 차량이 리콜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