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서 테러 공포...대학서 가스폭발 교직원 7명 부상
2013-06-05 08:17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미국 뉴욕시의 한 대학교에서 천연가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폭발사고가 발생, 최소 7명이 크게 다쳤다.
사고가 난 것은 4일(현지시간) 정오. 지역 경찰은 이날 뉴욕시 소재 나이액 대학(Nyack College)에서 천연가스가 폭발해 이 대학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고 7명의 교직원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폭발이 일어난 뒤 곧바로 당국은 천연가스 공급을 차단했으며, 소방당국은 물론 폭발물처리 요원들이 출동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일단 천연가스 폭발로 보이지만 다른 원인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상자나 사고 목격자들은 보스턴 테러 사건 여파 등으로 테러 가능성을 의심했다고 밝히고 있다.
부상자가 발생한 이 학교 건물(Sky Island Lodge)은 1930년에 지어진 역사적인 것으로,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 발생 당시 학생들은 지난달 졸업식을 마치고 대부분 학교를 떠난 상태여서 큰 화를 면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