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정훈, 경기 중 담장 충돌…정신 잃고 쓰러져
2013-05-31 09:13
롯데자이언츠 정훈, 경기 중 담장 충돌…정신 잃고 쓰러져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롯데자이언츠와 두산베어스 경기 도중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롯데자이언츠 정훈은 지난 30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2루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9회말 정훈은 선두타자 홍성흔의 파울 뜬공을 쫓아가다 그대로 미끄러지며 익사이팅존 구역 펜스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혔다.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정훈은 현장에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에 의해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정훈은 사직구장 근처 부산의료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다행히 의식은 잃지 않았다"며 "정확한 내용은 검사 결과가 나와야 알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