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카자흐스탄 방문 경제사절단 파견

2013-05-30 11:00
김신 삼성물산 사장 등 44명 구성<br/>카자흐 정부에 진출 애로요인 정책 건의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허창수 회장)는 30~31일 양일간 김신 한-카자흐 경협위원장(삼성물산 사장)과 국내 기업대표 등 44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파견한다.

중앙아시아의 경제강국 카자흐스탄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진출 애로를 해소하고 에너지·자원분야 위주 협력분야를 미래 유망산업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파견되는 경제사절단은 31일 현지에서 경협위 운영위원회와 합동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전경련은 우리 기업들의 카자흐스탄 시장 진출과 관련해 ‘한국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 애로요인 해소를 위한 정책건의’를 발표하고 카자흐스탄 정부에 애로 해소를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전경련이 건의할 총 5개 분야 13건의 애로요인 중에는 카자흐스탄 입국비자 발급절차와 관련해 단기(30∼60일) 체류 시 비자면제와 노동허가증을 연중 제한없이 발급해 줄 것 외에도, 노동허가증 발급시 외국인 1인당 일정 수의 현지인 채용 의무화 규정에 대해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완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밖에 지난해 양국간에 체결된 공동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추진현황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현재 사업진척이 늦어지고 있거나 중단된 사업에 대해 카자흐측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기로 했다.

또한 신재생 에너지, 그린에너지, 물류 등 비자원·에너지 분야, 미래 유망산업 분야에서의 협력확대를 위해 ‘신재생에너지·에너지효율성 워킹그룹’을 신설하고 구체적인 양국기업 간 협력사업을 발굴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