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OECD 각료이사회 참석‥'양적완화 문제제기'

2013-05-27 16:46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29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 참석한다. 또 31일에는 런던에서 한국경제설명회(IR)를 개최하기 위해 28일 출국한다.

이번 회의는 ‘사람이 우선이다: 일자리·평등·신뢰’를 주제로 열리며, OECD 사무총장이 세계경제와 미국, EU, 일본 등 주요국 경제의 2013~2014년 전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경제전문가와 주요국 각료들이 패널로 참석해 ‘성장과 고용’을 주제로 토론도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현 부총리는 엔저 등 선진국 양적완화의 한계를 지적하고, 국제자본이동 관리에 대한 논의 필요성을 제기할 예정이다. 한국정부의 창조경제와 세계경제 발전을 위한 노력도 적극 설명할 계획이다.

현 부총리는 OECD 경제전망 세션의 패널 토론자로 참석해 세계경제의 지속가능성장 전략에 관한 의견을 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OECD 사무총장과 독일 부총리, 미 백악관 경제자문회의 위원장 등과의 양자 면담도 실시한다.

현 부총리는 OECD 각료이사회 참석에 이어 31일 런던에서 한국경제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한국경제설명회는 2009년 이후 4년 만의 장관급 설명회로, 북한리스크와 엔화 약세의 한국경제 영향 등 해외투자자, 외신 등의 우려사항을 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각료이사회는 회원국들이 모여 세계경제와 글로벌 이슈를 논의하는 OECD 연례행사로, 이번 회의에는 34개 회원국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브라질 등 주요 비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