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채성완 관세행정관 등 '5월의 관세인' 선정

2013-05-27 14:26
-'5월의 관세인' 메스암페타민 밀반출 유럽 외국인 적발한 공로<br/>-'분야별 유공자' 4人 포상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필로폰 밀수범을 적발한 채성완(34세) 인천공항세관 관세행정관이 '5월의 관세인'에 선정됐다.

관세청(청장 백운찬)은 123억원 상당의 메스암페타민(속칭 필로폰) 밀반출을 적발한 채성완 관세행정관에게 5월의 관세인을 시상했다.

채 씨는 마약밀수 정보동향과 환승루트 등을 자체 분석해 서아프리카 말리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한 항공기의 수화물을 검색, 메스암페타민 4.1kg을 적발한 공로다.

특히 분야별 유공자에서는 대기업이 외화획득용 원료를 중소기업으로부터 구매 시 일정기간별로 발급해 주던 구매확인서를 즉시 발급토록 기반을 마련한 김연하(38세) 광주세관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일반행정분야에는 스위스 산 골드바 수입 시 적용한 한-E FTA 협정세율 적용 배제와 관련한 행정소송에서 김남웅(38세) 서울세관 관세행정관이 승소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선정됐다.

심사분야에는 납세고지전 보전압류로 재산은닉 차단 및 2억800만원의 체납액을 조기 징수하는데 기여한 김완수(43세) 서울세관 관세행정관이 수상했다.

특히 조사분야에는 환적화물로 위장, 담배 15만보루(시가30억원)를 밀수입한 일당을 검거한 이국주(36세) 부산세관 관세행정관이 포상을 받았다.

관세청 관계자는 “열심히 일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매월 관세행정발전에 공이 큰 직원을 ‘이달의 관세인 및 분야별 유공직원’으로 선정·포상한다”며 “이들에게는 인사우대 등 각종 특전이 부여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