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정원 수사외압의혹'…'정치경찰의 만행'
2013-05-25 18:38
아주경제 주진 기자=민주당은 25일 경찰 수뇌부의 ‘국가정보원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이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난 데 대해 “정치경찰의 만행”이라고 강력 비판하며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김관영 수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며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은 하루빨리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 스스로 진실을 규명해 본분을 찾는 것만이 무너진 경찰의 위신을 세우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검찰은 증거인멸 당사자 및 김 전 청장을 당장 구속수사하고 사건 축소의 배후를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며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반드시 최종 윗선이 누구인지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