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이사장 “누가 될까?”…6명 압축
2013-05-24 21:48
정치인 배제, 전문가 중심, 사업 연계 강조
24일 JDC 임원추천위원회에 따르면 이사장 후보에 참여한 12명 가운데 1차 관문인 서류심사에서 6명의 후보가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에서는 정치인 배제, 전문성 중시, 사업 연계성 등을 중점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통과된 후보로는 ▲송용찬 JDC 항공우주박물관 프로젝트 매니저 ▲김한욱 전, 제주도행정부지사 ▲허정옥 전, 제주국제켄벤션센터 대표 ▲김택남 전, 제민일보 회장 ▲고성규 전, JDC 투자본부장 ▲최용복 제주관광대 교수 6명이다.
가장 유력한 인사로는 정통 국토해양부 출신인 송용찬 매니저를 꼽고 있다.
국토해양부 감사관, 도시국장, 육상교통국장, 행복도시건설청 차장 등을 거쳐 JDC에서 항공우주박물관 개관 업무 등의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는 점을 들어 사업의 연계성 차원에서 가장 적임자로 꼽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한욱 부지사는 박근혜 대통령후보 대외협력특보를 맡아 대선 승리를 이끌었다는 점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70대라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허정옥 대표는 새 정부들어 여성 인사 배려 차원에서 응모자 중 유일한 여성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김택남 회장은 정치적 활동을 위해 언론회장직에서 물러나기 했으나 도내 사업체인 (주)천마에너지 최대 주주라는 점이 위원회에서 어떤 판단을 내릴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함께 고성규 전, 본부장은 JDC 투자사업과 관련해 업무를 수행을 해왔다는 점, 최용복 교수는 관광을 포함해 각종 제주 현안에 대해 많은 제안을 했던 점이 강점으로 꼽고 있다.
한동훈 카톨릭대 국제학부 교수는 “JDC 이사장이라는 자리는 미래의 명품 제주국제자유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자리이다” 며 “특히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등 JDC 핵심 6대 프로젝트의 성공적 도약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조와 해외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인사가 되는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제주가 중국투자 유치와 관련해서는 스팩도 중요하고, 중국의 해외 유학파 젊은 관료와 사업가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오너가 더욱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