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화 "할리우드, 中 배우 존중 안한다" 비판
2013-05-24 22:06
중국·할리우드 합작영화 현실 꼬집어
[칸 영화제에 참석한 류더화, 사진 출처 = 류더화 시나웨이보]
홍콩 톱스타 유덕화(劉德華·류더화)가 최근 할리우드 영화 시장을 비판하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류더화가 ‘아이언맨3’를 비롯해 내년 개봉예정인 '트랜스 포머4',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등 중국·할리우드 합작영화에서 중국 배우가 차별받는 현실을 꼬집었다고 홍콩 펑황왕(鳳凰網)이 22일 보도했다.
실제로 얼마 전 아이언맨3에 조연으로 출연했던 중국 유명배우 왕쉐치(王學圻)와 판빙빙(范冰冰)은 단 몇 초만 영화에 등장하는 등 굴욕을 당했다. 이에 리빙빙(李冰冰)이 트랜스포머4에 합류한다는 희소식이 전해졌음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이러다 제2의 판빙빙이 나오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류더화는 현재 정슈원(鄭秀文·정수문)과 함께 칸 영화제에 참석해 두치펑(杜琪峰 두기봉) 감독의 신작 ‘블라인드 디텍티브(맹탐)’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