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백 회장 "50년 넘어 100년의 미래로 나아가야"
2013-05-23 17:15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왼쪽 넷째),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셋째) 등이 23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새마을금고 창립 50주년 기념 전국 새마을금고인 대회'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신 회장은 이날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새마을금고 창립 50주년 기념 전국 새마을금고인 대회'에 참석해 "새마을금고의 반세기 역사는 항상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꿈을 실현하는 창조의 과정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전행정부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유정복 안행부 장관, 유중근 대학적십자사 총재 등 내·외빈과 새마을금고 임직원 및 회원 3만5000여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느티나무를 형상화한 새 기업이미지를 선포하고, 1700만 회원과 전·현직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는 "지난 1963년 가난과 고리채의 사슬을 끊기 위해 자주적 주민협동운동으로 시작된 새마을금고는 지금까지 올곧게 서민금융의 한 길을 걸어왔다"며 "100조원이 넘는 민족자본을 조성한 거목으로 성장해 서민금융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는 새마을금고 가족 여러분의 값진 땀방울과 열정이 더해져 이룩된 자랑스런 결과물이라는 점을 잘 알기에 경건한 마음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새로운 50년을 향한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윤리적 서민금융기관 도약을 목표로 내걸었다.
그는 기념사를 통해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조직, 국민 다수로부터 사랑받는 친근한 서민금융기관이 우리가 열망하고 만들어 나가야 할 새마을금고의 미래"라고 말했다.
또 "미래를 개척하는 도전경영, 정도에 기반을 둔 투명경영과 함께 새마을금고의 정체성이자 핵심 경영활동인 사회공헌사업을 강화해야 한다"며 "사회 전체를 생각하는 윤리경영이 새마을금고의 지향점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마을금고는 신 회장의 경영방침에 따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친절 및 윤리교육을 강화하고, 건전성 감독과 외부 회계감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 회장은 행사장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 앞에서 새롭게 만들어나갈 희망찬 미래를 다짐했다.
그는 "서민과 비상의 원대한 꿈을 공유하고 서민들에게 꿈을 주는 새마을금고, 대한민국에 희망이 되는 새마을금고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