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피난?> 거래소 “OCI·CJ 조회공시 요구안할 것”

2013-05-23 11:08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한국거래소가 최근 조세회피의혹과 비자금 조성의혹을 받고 있는 OCI와 CJ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회공시는 거래소가 상장기업에 대해 주가 급등락 사유나 언론 보도 또는 풍문에 대해 진의를 묻는 공시다.

23일 거래소 한 관계자는 “OCI는 언론 보도로 회사 자금을 유용했다는 정황이 나타나지 않아 기업 경영 관련 상황을 묻는 조회공시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CJ는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비자금 추정 금액 규모가 70억원으로 조회공시를 할 수 있는 기업 자기자본 요건 금액 요건보다 낮아 조회공시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뉴스타파는 전일 이수영 OCI 회장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CJ그룹은 최근 해외 비자금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