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방통위원장, 체크포인트사 사장에 기술제휴 주문

2013-05-22 17:00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이경재 위원장이 22일 암논 바레브(61) 이스라엘 보안업체 체크포인트사 사장과 투비아 이스라엘리(59) 주한 이스라엘 대사 등과 만나 개인정보 보호 분야 및 IT벤처 창업 관련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스라엘은 전자정부 구축을 진행하고 있고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의 정보통신 및 정보보호 관련 기술력과 경험이 공유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8개년 계획으로 이스라엘 전역에 광통신망을 구축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전자정부 구축은 2002년 5월부터 진행중이다.

이 위원장은 “우리나라도 우수한 정보보안 업체가 많으므로 양국 정부는 물론 기업간 협력에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며 “특히, 한국의 중소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들이 보다 값싸고 우수한 보안장비를 도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술제휴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또 “깨끗하고 아름다운 사이버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보보안업체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해주고 더욱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체크포인트사는 세계 최초로 인터넷 보안을 위한 방화벽을 개발한 회사로 1993년 직원 3명으로 창업한 이래 지난해 전 세계에 3400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13억4000만 달러(1조5000억원)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회사는 보안 장비 제조.판매, 인터넷 보안 솔루션 개발.공급업체로 벤처창업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