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조류박람회 해외 기업유치 총력
2013-05-24 08:02
郡, 일본 해조식품연구소 등 방문 기업관 참여 요청
아주경제(=광남일보)김도호 기자=전남 완도군이 내년 4월 열리는 해조류박람회에 외국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완도군에 따르면 김종식 군수를 비롯한 박람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일본 해조류 관련 업체와 해조류연구소를 방문해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기업관 참여를 요청하고, 설명회를 가졌다.
이들은 일본 이시카와현과 나고야에 소재한 해조류 관련 기업체와 연구소를 방문하고 해조류박람회 개최 목적과 운영에 관한 내용을 집중 설명했다.
일본 현지 설명회는 일본 컷트미역협회와 톳협회의 총회 기간에 맞춰 개최하였으며 완도에 진출해 있는 오오타식품 관계자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이뤄 짧은 일정에도 많은 기업체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는 등 큰 성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계 최초로 높은 온도에도 잘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 제조 기술과 100% 해조류를 원료로 사용한 해조류국수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해조식품연구소 시라이시 회장으로부터 박람회 참여 의사를 확인한 것은 큰 성과로 받아들여진다.
이 자리에서 시라이시 회장은 한국 해조류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완도군의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술 전수 의사를 밝혔다고 완도군측은 전했다.
김종식 군수는 “박람회를 통해 해조류 가치를 재조명하고 완도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일본 해조식품 연구소가 완도군에 기술을 전수 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따라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에 자신감을 얻었다”며 “오는 7월중에 완도 어민들과 기술을 배우러 다시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완도군은 내년 4월 11일부터 한 달간 완도항 일원에서 열리는 해조류박람회에 일본 중국 등 10개국 60개 해조류 관련 업체를 유치할 계획으로 지난 4월에도 중국 현지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조직위를 중심으로 해외 기업유치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