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총리 “알링턴 국립묘지 생각해 보라”

2013-05-20 19:25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알링턴 국립묘지에 비유하며 야스쿠니 신사 참배의 정당함을 강조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외교전문매체 ‘포린어페어스’ 최신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최근 인터뷰에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미국 국민이 전사자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생각해 보라”며 “미국 대통령도 그 곳(알링턴 묘지)에 가고, 나도 일본 총리 자격으로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남북전쟁 당시) 남부군 장병이 안장됐다고 알링턴 묘지에 가는 것이 노예제도를 찬성하는 것은 아니라고 조지타운대학의 케빈 독 교수도 지적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