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오프라인 경계 무너졌다"
2013-05-15 17:06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온라인쇼핑몰들이 오프라인으로 나왔다. 가격을 앞세워 마케팅을 하던 것에서 탈피, 오프라인과 연계한 이벤트로 고객몰이를 하고 있다.
G마켓은 '언제 어디서나 만나는 쇼핑의 기준'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멀티플렉스 CGV와 제휴를 맺고 강남·명동·상암 등 수도권 주요 10개 지점에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G마켓은 지난 1월에 처음으로 팝업스토어를 선보인 바 있다. 이를 통해 모바일쇼핑 할인 쿠폰·팝콘세트·영화 예매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팝업스토어는 G마켓 모델인 아이돌그룹 빅뱅과 가상의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옥션은 지난 4월 피자헛과 제휴해 입시에 지친 고등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한 피자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롯데닷컴은 여러 화장품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매월 1~2회씩 페이스북 뷰티클래스를 실시하고 있다. 롯데닷컴 뷰티넘버원 페이스북 팬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엘롯데 측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이용하는 크로스오버 쇼핑복을 잡기 위해 이같은 시도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일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진행한 서프라이즈 런웨이에는 2000명이 넘는 고객이 찾았다. 향후 엘롯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마케팅으로 고객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김소정 G마켓 마케팅실 상무는 "최근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온라인의 한계를 넘어 오프라인을 통해서도 고객들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려 각종 혜택뿐만 아니라 즐거움까지 제공한다는 취지로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