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삼성 외 기업들도 창조경제 관련 사업 준비 중”

2013-05-13 16:55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 부회장은 13일 “삼성 외에 다른 기업들도 창조경제와 관련한 사업에 대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KT빌딩 전경련 대회의실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 성과 관련 브리핑을 열고 삼성이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힌것 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방미 당시 이와 관련해 창조경제를 언급한 점을 상기시키며 “(이와 관련해)삼성에서 오랫동안 준비해 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 다른 기업에서도 비슷한 준비를 하고 있고, 기다려 보면 하나하나 나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전경련 역시 창조경제특위를 통해 이 같은 분위기를 재계 전반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또 이번 방미 경제사절단의 성과에 대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우리 재계가 돈독한 신뢰 관계를 구축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 대기업들은 이미 다국적 기업이 많은데 이들이 이번과 같은 정상외교를 통해 미국에서의 경영 활동이 수월해 지고 기업에게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