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금산인삼 명품화 전략세미나‘ 개최
2013-05-11 09:08
구증구포 ‘흑삼’ 발전가능성 집중 조명
아주경제 윤재흥 기자=금산군은 9일 금산다락원에서 ‘금산인삼 세계화․명품화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고려인삼의 종주지로서 금산의 위상을 정립하고 인삼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키 위한 이번 세미나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박동철 금산군수, 이명수․김동완 국회의원, 김완수 농림부과장, 송규용 충남대교수, 강신정 중부대교수, 이종열 한국인삼발전협의회장, 금 시 고려인삼연합회장을 비롯해 인삼산업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인삼산업의 역사와 현주소를 점검과 함께 토론을 통해 앞으로의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흑삼 발전 가능성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발제자로 나선 송규용 충남대 교수는 “인삼을 아홉 번 찌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하는 구증구포 방식으로 제조된 ‘흑삼’이 제조과정에서 인삼의 효능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최근 노화에 대한 동물 실험에서 인삼 사포닌이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흑삼은 다른 가공법에 비해 많은 사포닌을 포함하고 있어 노화 방지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 시 고려인삼연합회장은 “한국인삼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인삼클러스터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지역대학과 연구기관 등 유관기관을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공동 연구개발을 강화해 인삼의 재배와 유통, 제품생산 등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역설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고려인삼은 금산의 자랑, 충남의 자랑, 나아가 대한민국의 자랑으로 조선시대의 반도체라고 불릴 만큼 우리의 역사와 함께 내려온 소중한 보물”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금산과 한국인삼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동철 금산군수는 “부정인삼을 막기 위해 신고포상금을 1억원으로 상향했고, 부정인삼 유통업체에 대한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는 집단 소송을 준비중”이라며 “GAP인삼생산, GAP․GMP인증시설 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으로 금산인삼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