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DMZ)에 세계평화공원 만드나

2013-05-10 15:26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의회 연설에서 밝힌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을 위해 정부가 검토에 나선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에 대해 "남북간 긴장완화와 평화정착, 신뢰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공원 조성을 위해 유엔 등과 협의해 가며 구체적인 실현 방안에 대해선 범정부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이 이날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비난한 데 대해 상투적인 비난 행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북한은 이같은 상투적인 기만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올바른 선택을 통해서 과거의 틀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의 주장들에 대해 "미국의 비핵화가 실현되기 전까지 조선반도(한반도)의 비핵화가 없다는 것도 국제사회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대결 정책이라고 단언하는 것은 받아들일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