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사후보증제도' 꼼꼼히 체크

2013-05-10 09:32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크라운 치료를 한 치아 뿌리에 염증이 생겨 급하게 임플란트를 하게 된 박모씨. 임플란트 비용이 부담되자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임플란트를 싸게 해주는 치과를 찾아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다. 하지만 시술 받은 임플란트 주변의 잇몸에서 염증이 나고 피가 나는 부작용이 발생해 고통을 받고 있다.

저렴한 임플란트만 고집하다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 못해 심각한 부작용이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속속 발생하고 있다.

임플란트 시 사후관리에 대한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지 않아 많은 분쟁이 생기고 있다.

최근 치과들 사이에서 무분별한 임플란트 가격 경쟁으로 인해 치료 후 사후보증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의료진은 임플란트의 치근은 티타늄으로 만들어져 영구적일 수 있지만, 임플란트를 받치고 있는 잇몸이 영구적이지 않아 사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가격도 비교해야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사후관리가 얼마나 어떻게 보장되는지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형태 당산 이엘치과 대표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는 AS부터 꼼꼼히 따지고 구매를 하지만, 정작 우리 몸을 치료하는 임플란트에 대해서는 그렇치 못하는 경우가 많다” 며 "임플란트는 치료하는 기간보다 사용하는 기간이 훨씬 길기 때문에 해당 치과에서 임플란트 후 일정기간 동안 보증을 받을 수 있는 임플란트 사후보증제도가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