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최근 발생한 삼성전자 화성공장의 불산 누출 사고가 주변지역 대기질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6일 발생한 시화공단 불산 누출 사고에 대해 사고지점 및 공장 주변지역 모두 불소성분이 ‘불검출’ 됐다고 9일 밝혔다.

측정결과에 따르면 시화공단 제이씨 불산 사고지점과 주변 2개 지역(0.7∼1.1km 이격)에서 모두 불소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사고지점과 2.8km 떨어진 시흥초등학교(대조지역)에서 측정한 결과도 마찬가지였다는 것.

김종춘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장은 “국립환경과학원이 측정한 대기질 정밀은 각각의 측정 장소에서 공기 시료를 24시간에 걸쳐 채취한 후 흡광광도법을 이용해 분석하는 방식”이라며 “시화공단 불산 누출사고는 주변지역 대기질에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