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성 폐암발생률 급증 원인은?

2013-05-07 11:34

아주경제 손한기 베이징 통신원 = 중국 여성의 폐암발생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그 이유가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생긴 연기 때문이라고 저장성 (浙江省) 항저우(杭州)의 지역지 두스콰이바오(都市快報)가 6일 전했다.

최근 항저우시 질병통제센터가 발표한 2012년도 항저우시 암현황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항저우에서 모두 2만3545명의 암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보다 약 14.36% 증가한 수치다. 또한 가장 흔히 발병하는 암의 종류는 각 폐암, 갑상선암, 위암, 유방암, 간암 등이었다. 그 중 폐암 발생률이 가장 높으며,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항저우에서 매년 1200여명의 중년여성이 폐암판정을 받았으며 이는 중년남성의 폐암발생률과 거의 비슷한 숫자이다. 저장성 암병원의 한 의사는 “중국여성의 폐암발생률은 유럽 등 서방국가보다 높다”며 “대기오염과 더불어 중국여성들이 주방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 기름이 타면서 발생한 연기가 페암발병의 주요 원인이다”고 밝혔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음식조리과정에서 기름사용을 자제하고, 자주 환기를 시킬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