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채권단, 자율협약 맺을 듯
2013-05-06 17:32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STX그룹 3개 계열사가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STX그룹의 채권단 소속 주요 은행들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서 6일 회의를 열고 지난 3일 자율협약을 신청한 (주)STX, STX중공업, STX엔진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채권단은 자율협약을 맺어 긴급자금을 지원하고, 주요 계열사를 살리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오는 14일 20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는 STX에 대한 긴급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 이날 STX 회사채 지원에 대해선 일부 채권단이 이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금리가 높은 회사채에 투자하면서 보상을 기대한만큼 부담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산업은행은 회의에 참석한 채권은행들이 자율협약에 대한 동의 여부를 이번 주 내에 알려주도록 했다.
한편 STX 채권단은 △㈜STX가 산업은행·농협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정책금융공사 △STX중공업은 산업은행·농협·우리은행·수출입은행·신한은행·외환은행·대구은행·경남은행·정책금융공사 △STX엔진은 산업은행·우리은행·외환은행·농협은행·수출입은행·대구은행·하나은행·정책금융공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