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부 2명 중 1명, 신혼집 마련 비용 보탠다
2013-05-06 14:43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2명 중 1명은 신혼집 마련 비용을 보태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결혼정보회사 디노블 매칭센터에 따르면 결혼 예정인 20~30대 남녀 3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의 53.7%가 "혼수비용과 신혼주택비용 일부를 보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의 39.5%보다 14.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여성이 부담하는 주거비용은 2000만~3000만원(44.3%), 1000만~2000만원(33.6%), 4000만원(11.8%)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남성의 65.4%는 "여성이 신혼주택비용을 보태야 한다"고 답했다.
디노블 김민석 매칭센터장은 "전셋값 상승으로 신혼주택비용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졌다"며 "남성들의 사회진출이 늦어졌지만 여성은 전문직 증가 등으로 경제력이 높아져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