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하트재단-크레디트 스위스 '자선음악회' 9일 장천아트홀서 열려
2013-05-05 12:56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발달장애 청소년 하트하트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는 하트하트재단과 글로벌 금융회사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가 함께하는 자선음악회가 오는 9일 서울 강남 신사동 장천아트홀에서 열린다.
원 하트 콘서트(ONE HEART CONCERT)를 타이틀로 펼치는 이번 음악회는 바리톤 김동규와 올림푸스 앙상블 등 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여해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트하트재단 신인숙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하트하트재단이 크레디트 스위스와 하나된 마음으로 준비한 자선음악회"라며 "이 공연을 통해 발달장애청소년이 음악을 통해 사회에 통합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이천기 한국대표는 “크레디트 스위스가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한국시장에서 이렇게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한국금융업계의 본보기가 되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사회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작품번호 16’을 연주하며 하트클라리넷앙상블과 하트금관앙상블의 연주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더블베이스의 황태자 ‘베이시스트 성민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피아니스 박진우’,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플루트 김동균 단원(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2학년, 자폐성장애 2급)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중‘인생의 회전목마’를 협연하고, 바리톤 김동규는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투우사의 노래’, ‘10월의 어느 멋진 날’을 노래하는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02)430-2000/내선7911
◆하트하트재단=1988년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NGO)로서 사랑과 긍휼의 정신을 바탕으로 가난, 장애, 질병으로 소외된 국내외 아동 및 가족을 섬김으로써 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국내 최초의 발달장애청소년 오케스트라로, 2006년 하트하트재단(이사장 신인숙)이 창단했다. 지금까지 약 160여 회의 연주활동을 통해 장애의 벽을 넘어 사회와 통합되는 모습을 선보이며, 소외된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꿈을 전하며 장애인 인식개선과 함께 문화 복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2013년에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에 장애인오케스트라 최초로 초청받아 연주를 했으며, 2012년 10월에는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 기념음악회를 비롯하여 UN ESCAP 정부 간 고위급회의, RI세계대회 등 국제적인 행사에 초청받아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크레디트 스위스= 세계적 글로벌 금융 서비스 회사로 프라이빗 뱅킹, 투자은행, 자산운용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한국에서는 선도적인 외국계 투자은행으로서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을 펼치고 있다. 150년의 역사를 거치는 동안 꾸준히 문화예술에 대한 후원을 해왔으며, 현재 뉴욕필하모닉, 시드니심포니, 루체른페스티벌, 영국내셔널갤러리, 싱가포르아트뮤지엄, 베이징뮤직페스티벌의 공식 후원사이다. 한국에서는 하트하트재단과 파트너쉽 계약을 맺고 하트하트오케스트라를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