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사진:싸이 트위터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가수 싸이의 ‘젠틀맨’이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 100에서 26위로 하락했다.

빌보드 매거진인 빌보드 비즈는 1일(현지시간) 젠틀맨이 전 주보다 21계단 떨어진 26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젠틀맨은 2주 전 12위로 핫 100에 진입해 지난주 5위까지 상승했으나 이번 주 들어 순위가 크게 내려갔다.

빌보드 비즈는 젠틀맨의 스트리밍 건수가 470만건으로 전 주에 비해 66% 줄어 스트리밍 송 부문에서 1위에서 6위로 내려갔다고 전했다. 음원 판매량 역시 3만6000건으로 50% 줄었다. 빌보드 핫 100 순위는 스트리밍 건수, 음원 다운로드 건수, 방송 횟수, 유튜브 조회 건수 등을 통해 산정된다. 젠틀맨의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건수는 전 세계적으로는 2억5200만건에 달하지만 핫 100 순위 결정에는 미국에서 조회된 건수만 포함된다.

젠틀맨은 지난달 29일 공개된 영국 UK 차트에서도 전주보다 4계단 하락한 14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 핫 100 1위는 미국 여가수 핑크의 ‘저스트 기브 미 어 리즌’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젠틀맨 홍보를 위해 미국을 찾은 싸이는 같은 달 30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국인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선발 등판 경기를 관전하면서 류현진을 응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