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사랑이 청렴으로 ‘바운스’ 되다 !
2013-05-01 14:35
일산소방서, 금품 300여만원 반려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 일산소방서(서장 변수남)는 ‘소방복지기금’으로 사용하길 바란다며 300여(3백15만5560원)만원을 구조대 사무실에 두고간 시민을 찾아 다시 돌려 줬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오전 10시께 일산소방서 구조대(정발산동 위치) 사무실에 김 모(남,60)씨가 방문해 책임자를 찾았으며 당시 근무중이였던 이해웅 팀장 이 그를 맞았다.
김 씨는 이 팀장에게자신이 속한 모임의 기금과 개인 사비를 모아 300여 만원을 마련했고 이돈을“순직한 직원과 기타 소방관련 업무 중 상해 시 사용해 주길바란다”며 소방서를방문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김씨는 “꼭 소방복지기금으로 써 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황급히 사무실밖으로 뛰쳐나갔다.
변수남 서장은 “최근 일산소방서에 시민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직원들을 위해 금풍 등을 기증 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그리고 “이는 곧 소방에 대한 시민 들의사랑이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라 감사하게 생각한다”하지만“우리 소방조직은 시민들에게 더 높은 신뢰를 보여 주기 위해서는 더욱더 청렴해야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며 보다나은 소방서비스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