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행복나눔재단, 사회적경제 구현 위해 전문기관과 손잡아
2013-04-30 10:26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SK행복나눔재단의 사회적영향 평가 네트워크 준비위원회는 30일 오후 임팩트 투자 관련 다양한 전문기관들이 손을 잡고 서울파이낸스센터 SK경영경제연구소에서 ‘SIEN 발족식’을 개최하며 사회적경제 구현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이번 발족되는 SIEN은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의 정부기관은 물론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자본시장연구원, 한국사회투자, SK행복나눔재단 등의 임팩트 평가∙투자∙연구∙지원기관 및 학계 등 임팩트 투자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이의 국내 확산에 뜻을 함께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전문역량이 결집돼 탄생됐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약 20여개의 관련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사회적가치 측정∙평가의 현황과 과제’ 및 ‘한국 사회적기업 가치평가 조사 결과’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SIEN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할 임팩트 투자 관련 공동연구 및 국내 적용∙활용 방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SIEN은 사회적가치 평가그룹과 평가활용 그룹 등 체계적으로 조직을 구성해 운영될 계획이다. 먼저 사회적가치 평가 그룹에서는 국내 사회적기업 생태계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사회적가치 평가 방법론을 도출하고, 개발된 방법론을 다양한 국내 사회적기업 유형에 실제 적용·평가함으로써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나가게 된다.
또한 ‘평가결과 활용 그룹’에서는 사회적기업 관련 유수 사례 벤치마킹 및 연구조사를 통해 사회적기업의 투자, 심사, 관리, 정책지원 등의 임팩트 투자 프로세스 수립을 통해 국내 사회적기업 활동을 지속적으로 장려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향후 SIEN은 개발된 사회적가치 평가 방법론과 임팩트 투자 정책 및 프로세스에 기반한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통해 국내 임팩트 투자 활성화에 기여해나갈 계획이다.
SIEN 관계자는 “이번 SIEN 발족은 그동안 국내 임팩트 투자 관련한 활동들이 각 기관에서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관련 정보 및 노하우가 축적·활용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전문역량이 결집돼 보다 효과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SIEN은 국내 사회적기업 생태계에 가장 적합한 사회적가치 평가 표준화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국내 사회적경제 구현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