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끊이지 않는 정부 대학지원사업… BK21플러스, 특정대 독식 예상
2013-05-06 16:50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정부의 대학 지원사업인 두뇌한국(BK)21이 올해로 종료되면서 교육부가 BK21플러스라는 프로그램을 새로 추진할 것을 예고했지만 이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BK21플러스 시행을 위해 올해 310개 사업단을 정해 203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대학들은 이 중 얼마를 차지하느냐에 따라 대학 재정이 좌우된다며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또 선정지표 가운데 이공계의 경우 연구역량이 45%나 차지해 상위권 대학원들은 교육역량이 비슷하므로 연구역량이 당락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 계획에 따르면 전국 단위에서는 분야별로 통상 2∼5개의 사업단이 선정될 예정이다. 사업단 배정은 △수학 지구과학은 2~3곳 △물리 화학 건설은 3~4곳 △기계 화학공학은 4~5곳 정도가 배정됐다.
연구 실적이 좋은 KAIST, 과기원, 서울대, 포스텍 등이 확정적으로 선정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