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면제 시행 첫 주말, 분양 시장 기대감 ‘들썩’
2013-04-28 12:10
서울·수도권 각지서 분양 및 분양 예정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기존 주택 및 신규·미분양 주택에 대한 양도세 면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한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22일 양도세 면제 소급 시행 이후 처음으로 맞는 주말이어서 전국 미분양 및 분양시장에서도 수요자 잡기에 바쁜 모습이다.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 관계자는 “4·1대책 기대감으로 대기수요 문의는 급증했으나 기준이나 적용시기가 정해지지 않아 계약률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이번 결정으로 미분양 소진에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문가들은 서울 재개발·재건축 분양과 돈탄2신도시 등 서울접근성이 뛰어난 의정부·인천·수원시 등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동탄2신도시 A29블록에 분양 중인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는 1348가구(전용 59~84㎡) 규모 대단지로 구성된다. 3.3㎡당 900만원대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됐다. 1차 계약금을 500만원으로 낮추고 한달 뒤 나머지를 지불하게 해 초기 부담을 덜었다.
우남건설은 다음달 고양시 고양 삼송지구 A-1블록에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611가구(전용 64~121㎡) 규모로 삼송지구 첫 전용 70㎡ 이하 소형 주택형을 갖췄다. 복층형 테라스하우스(전용 100~121㎡)와 펜트하우스(전용 113㎡)도 있다.
의정부시 민락2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지난 19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의정부 민락 푸르지오’ 분양에 나섰다. 943가구(전용 62~84㎡) 규모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의정부~금정 노선 개통 호재가 있다. 간선급행버스체계(BRT)도 내년 5월 준공 예정이다.
SK건설이 화성시 반월동에 분양중인 ‘신동탄 SK VIEW Park’는 1967가구(전용 59~115㎡) 규모로 3.3㎡당 평균분양가는 888만원이다. 계약금은 1차 5% 납부 후 한달 뒤 추가로 5%를 내면 된다. 중도금 이자 후불제도 적용된다.
호반건설은 시흥 배곧신도시 시범단지 B8블록에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분양 중이다. 1414가구(전용 65~84㎡)로 구성됐으며 서해안 산업벨트가 배후수요다.
대림그룹 계열사 삼호가 시공하는 ‘e편한세상 여주’는 299가구 모두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분양가는 3.3㎡당 평균 659만원대로 저렴하다.
서울에서는 롯데건설이 다음달 초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일원에 ‘용두 롯데캐슬 리치’를 분양한다. 311가구 중 12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 50·59·84·114㎡ 중 84㎡이하가 양도세 면제 대상이다.
삼성물산은 6월초 서울 마포구 현석 2구역을 재개발해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을 공급한다. 773가구(전용 59~114㎡) 중 일반 분양은 267가구다.한강변과 인접해 한강·밤섬 조망이 가능하다.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 일대에서는 동부건설 ‘계양 센트레빌 1단지’ 715가구가 입주 중이다. 1425가구(전용 84~145㎡) 규모로 공항철도·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이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