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보장형' 상가·오피스텔 눈길

2013-04-26 17:13
수익형부동산에 안전성 보장 마케팅 도입<br/>체감 수익률 상승, 투자 안전판 제공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수요층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금융 마케팅 기법이 상가·오피스텔 등에 도입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택시장 침체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따른 '옥석 가리기'가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서울·수도권에서도 상가 및 오피스텔이 급증하면서 우수한 브랜드와 입지 요소를 갖췄지만 저조한 분양률로 몸살을 앓거나 할인 분양을 하는 사업장이 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각 건설사들은 저마다 분양률 상승을 이끌어내기 위해 '안심 마케팅', '확정수익 보장 서비스' 등의 마케팅 기법을 속속 내놓고 있는 추세다. 이들 서비스는 수요층의 실질적인 체감 수익률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투자 안전판을 제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측면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은 상품 특성상 높은 수익률 획득에 따른 투자 리스크 또한 늘 따르기 마련인데, 이러한 마케팅을 병행할 경우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23-3번지 일대에서 '센원몰'을 분양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1~3층 5개동, 총 216개 점포 규모다. 납입조건은 계약금 10%, 잔금 90%(계약 후 12개월)이며 선납할 경우 7.5%의 선납할인율을 적용 받을 수 있다. 또한 2년 동안 총 10%의 임대료 지원이라는 혜택을 제공, 이를 통해 연 6~10%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중심상업지구에 짓고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 상가인 '청라 롯데캐슬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이 상가는 '안심투자(수익률보장제)'라는 투자 수익형 상품을 개발해 분양하고 있다. 안심투자란 롯데건설이 직접 관리하고 있는 임대 상가를 분양 받는 투자자에게 3년간 안정적인 수익이 창출될 수 있도록 최저수익률 6%를 보장해주는 제도다. 기존 단지 내 상가와 달리 지상 1층으로만 구성된 스트리트형으로 설계됐다.

대우건설이 자체 시행·시공하는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는 현재 기존 전용 25㎡ 2억대 상품을 150실 한정 1억원대에 특별 판매중이다. 분양가는 3.3㎡당 최저 900만원부터 시작하며 주변 9년차 오피스텔 시세보다 저렴하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 지원으로 입주 때까지 계약금 외 추가 자금이 필요 없다. 지상 29~34층, 1590실(전용 25~59㎡)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정자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