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지갑'이 뭐야?…10명 중 3명 실제 이용

2013-04-26 10:50
스마트폰 하나로 신용카드·멤버십 적립까지 가능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금융서비스의 패러다임도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하나로 기본적인 은행 업무는 물론 신용카드 및 멤버십 적립까지 가능한 모바일 지갑이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6일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전국 만 19~44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지갑의 이용에 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81%가 모바일 지갑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지갑 인지자 중 모바일 지갑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사람은 57.8%였으며, 역시 20대(62.8%)의 설치 비중이 다소 높은 편이었다.

모바일 지갑을 실제 이용해 본 경험은 설치자의 67.1%가 해당됐다. 이는 10명 중 약 3명(31.4%)은 일상생활에서 모바일 지갑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모바일 지갑 이용 빈도는 자주(41.7%) 또는 가끔(41.4%) 이용한다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모바일 지갑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카드를 다 챙기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67.4%), 포인트를 적립하기가 편하고(52.6%) 지갑이 가벼워져서(43.5%) 사용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실제 모바일 지갑 이용 이후 포인트 및 할인카드 이용이 증가했다는 응답도 63.9%를 차지했다.

반면 모바일 지갑을 이용하지 않는 응답자들은 아직까지 직접 카드를 내는 것이 좀 더 익숙하다는 의견(58.4%)을 갖고 있었으며, 31.2%는 사용하기가 번거로울 것 같고 30.5%는 해킹 등의 보안 위험에 대한 우려로 이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