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4세 관톈랑, 美PGA투어서 90홀동안 '노 더블보기'
2013-04-26 09:34
취리히클래식 1R, 이븐파로 공동 85위…드라이버샷 250야드 날리고도 버디·보기 3개씩 기록…두 대회 연속 커트통과 노려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중국의 14세 골퍼 관톈랑(사진)이 미국PGA투어에서 또한번 커트통과를 노린다.
관톈랑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에번데일의 TPC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미PGA투어 취리힐클래식(총상금 66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3개씩으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선두 리키 반스(미국)에게 8타 뒤진 공동 85위다. 위창수(테일러메이드)도 이날 이븐파를 쳤다.
관톈랑은 이날 버디 3개 중 2개를 파5홀에서 잡았다. 드라이버샷은 249.5야드밖에 안나갔지만 7,17번홀(이상 파5)에서 레귤러온을 한 후 3∼4m거리의 버디퍼트를 성공했다. 그의 드라이버샷 거리는 이날 최장타자의 기록(310.5야드)에 비하면 무려 61야드나 뒤진 것이다.
관톈랑은 특히 마스터스부터 이날까지 5라운드 90홀 플레이를 하는 동안 단 하나의 더블보기도 하지 않았다. 그는 마스터스 4라운드 72홀동안 버디 6개와 보기 18개를 기록했었다. 특히 2라운드 17번홀(파4)에서 슬로 플레이로 1벌타를 받고도 더블보기를 내지 않았다.
스티브 마리노(미국)는 8오버파 80타를 기록하며 156명의 출전선수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