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쓰촨성 지진피해 성금 100만위안 전달

2013-04-25 14:01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5일 오전,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주한 중국대사관에 100만 위안(약 1억 8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사진 왼쪽은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 오른쪽은 장신썬(張?森, 주한 중국대사) [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그룹]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은 중국 쓰촨(四川)성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주한 중국대사관에 100만 위안(약 1억8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성금에는 중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 금호고속 등 3개사가 참여했으며,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이 그룹을 대표하여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를 직접 만나 위로의 뜻과 함께 전달했다고 금호아시아나 측은 전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이와 함께 쓰촨성의 성도(省都)인 청두(成都) 에 매일 운항 중인 아시아나항공도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물품의 항공화물운송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한중우호협회 회장이기도 한 박삼구 회장이 2008년에 이어 올해 또다시 대지진으로 고통을 겪는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하루라도 빨리 전하고 싶어했다”며 “희생자들의 명복과 함께 조속히 이번 사태가 수습되어 피해자들이 정상적인 삶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2008년 대지진 당시에도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해 피해복구 성금 20만 달러를 전달하였고,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생수와 컵라면, 기내담요 등 구호물품을 피해지역에 긴급 지원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