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의 명물 청계천에 어린이들이 만든 아기자기한 거북선이 띄워진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충무공 이순신 탄생 468주년을 맞아 25일 오전 10시 청계천 모전교~광통교 사이에서 모형 거북선 경주대회를 개최한다.

관내 12개 초교에서 학생 36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종이, 나무, 합판, 스티로폼, 페트병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든 거북선을 선보이고 열띤 경주도 펼칠 예정이다.

경주가 끝난 뒤 희망 오색종이배 약 1000개를 서울시민과 청소년들의 꿈을 모아 청계천에 띄운다. 앞서 중구와 중구문화원은 (주)종이나라의 협조를 받아 특수제작한 3m 크기 거북선 2척을 선보인다.

이날 서울시 왕궁 수문장 취타대 거리 공연과 이순신·나대용·송희립 장군 등 임진왜란 공신들의 포토존을 연다. 또 조선 수군과 장수 옷을 입어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