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혜택에 중도금 무이자까지…'더블 세이브' 단지 주목

2013-04-22 18:44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정부의 '4·1 부동산대책'에 따라 양도세 혜택과 함께 중도금 이자도 내지 않아 초기 부담이 적은 '더블 세이브'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이날부터 연말까지 구입하는 '전용 85㎡ 이하 또는 6억원 이하'인 신규·미분양 주택과 1가구 1주택자의 기존 주택은 향후 5년간 양도세가 면제된다.

부동산대책의 대상과 범위가 확정됨에 따라 주택수요자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질 전망이다. 이 가운데 세금감면과 더불어 초기 자금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있는 알짜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보는 게 좋다.

닥터아파트 안소형 리서치연구소 팀장은 "서울에서는 교통여건이 우수한 마포·동대문 등을, 신도시에서는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 형성된 김포한강신도시 등의 미분양 아파트를 선별해 구입한다면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이 용강2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인 '래미안 마포 리버웰'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23층 9개동, 총 563가구(전용 59~114㎡) 규모다. 최근 계약금 정액제(2000만~3000만원)를 실시하고 있으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발코니도 무료로 확장해주고 있다. 한강이 가깝고 교통여건이 좋아 서울 시청과 여의도 등 도심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마포역과 6호선 대흥역, 지하철 5·6호선, 공항철도, 경의선이 지나는 공덕역이 가깝다.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은 답십리16구역을 재개발한 '답십리 래미안 위브'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최근 계약금 5%+5% 분납이 가능해 초기 부담이 적고, 중도금은 무이자로 지원한다. 또 전용 84㎡ 잔여물량은 발코니 확장까지 무료로 해주고 있으며 선착순 30명에게는 1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답십리 래미안 위브는 지하3층 지상9층~22층 32개동, 총 2652가구(전용 59~140㎡) 규모로 전농·답십리 뉴타운 내 단지 중 최대 규모다.

삼성물산은 김포 한강신도시 Ab-11 블록에서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평균 분양가가 3.3㎡당 9000만원대로 저렴하고 래미안 최초로 중도금(60%) 전액 무이자가 실시되고 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지하 1층 지상 12~21층 22개동, 총 1711가구(전용 68~84㎡) 규모다. 한강신도시 초입에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고 생활환경이 쾌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