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태양광 설비, 환경경영 실천과 부가 수익 1석2조"

2013-04-21 12:03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롯데마트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전국 39개 점포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연간 500만㎾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00여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20억원에 달한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9년 평택점을 시작으로 현재 39개 점포에서 옥상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도심의 건물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은 여름철 건물 옥상의 가열을 막아 냉방 효율을 높여주고, 유휴 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농지 또는 임야에 건설해 생기는 개발 부작용이 없다.

또한 전기 사용량이 많은 유통업체가 신재생 에너지 생산에 직접 참여해 향후 온실가스 규제 및 탄소 배출권 사업에 대한 사전 대응이 가능하다. 더욱이 대형마트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어린 자녀들에 대한 환경 교육 효과도 크다.

이재찬 롯데마트 지원본부장은 "다소 초기 투자비에 대한 부담이 있었으나 정부와 한전 측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태양광 에너지 사업은 환경 경영을 실천하는 동시에 새로운 부가 수익을 올리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