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모기 유행 예측조사 실시
2013-04-19 11:26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 보건소는 다음 달부터 모기 유행 예측을 위한 모기 밀도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10월까지 계속되는 이번 조사는 관내 22곳에 모기 채집 유문등을 설치해 매개모기 발생과 밀도를 조사하게 된다.
조사방법은 불빛으로 모기를 유인하는 유문등으로 모기를 유인해 주 1회씩 채집한 뒤 모기를 종류별로 분류해 말라리아 매개모기 등 주요 전염병을 매개하는 모기의 출현을 감시한다.
덕양구보건소는 말라리아 매개모기 밀도 증가에 따른 단계적 경계 체제를 구축해 전체 채집 모기 중 말라리아 매개모기 밀도가 30% 이상일 경우 인터넷, 전광판 등을 통해 홍보하고 의료기관 관계자, 통장, 반장 등에게 문자메세지를 발송해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말라리아 매개모기 밀도가 50% 이상일 경우는 1주간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모기기피제 배부활동을 강화하는 조치를 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고양시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일산동구만 잠재지역)에서 2012년부터 ‘말라리아 잠재적 위험지역’으로 분류 되었으나, 지역 토착화를 미연에 방지하고 시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방역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