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방송 양아름, 이주예=최근 국내·외 이슈 중 가장 핫한 소식, 바로 싸이의 신곡 '젠틀맨'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국내에는 이보다 더 의미 있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가수 조용필이 10년의 침묵을 깨고 낸 신곡 '바운스'가 엠넷과 네이버 뮤직 등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고 하죠. 그 인기비결을 알아봅니다.

1. 나만의 트렌드

조용필은 이번 앨범에 록과 팝, 발라드 등 장르를 망라하는 '젊은 음악' 10곡을 수록했습니다. 신곡 '바운스'는 통통 튀는 듯한 피아노 반주와 어쿠스틱 기타의 조화가 인상적인 노래로, 무겁지 않은 멜로디와 가볍지 않은 가사가 인상적입니다. 1분 가량 공개된 타이틀곡 '헬로' 티저의 세련된 영상미도 눈을 사로잡습니다.  

2. 싱어송라이터

조용필은 대한민국 최고의 싱어송라이터죠. 1975년에 발표한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전례없는 히트를 기록한 뒤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그 능력을 인정받은 조용필은 그 후에도 다양한 곡들을 직접 작사 작곡해왔죠. 1979년에 발매된 '창밖의 여자'는 대한민국 가요계 최초로 100만장 이상 팔린 음반이며, 1994년에는 대한민국 최초로 음반 판매량 1000만장을 기록한 가수가 되었죠.

3. 팬들과의 소통, 공연

2005년 8월 평양 공연에서 냉랭했던 북한 관객석을 감동의 도가니로 변화시킨 조용필. 이번 앨범도, 다가오는 23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공연 형태의 쇼케이스를 통해 직접 공개합니다.

가수 조용필은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의 '초심'을 증명했죠. 스스로의 틀을 깨고 또 다시 새로운 음악적 변신을 시도한 아티스트 조용필. 대중을 사로잡은 그의 인기는 당연해보이네요. 앞으로의 변신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