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전부터 '흡연의 올가미'…22%는 담배로 사망
2013-04-19 08:32
흡연자 50.1%가 19세 이전부터 흡연 시작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남성흡연자의 절반이상이 19세이전에 경험을 하고 있으며 남성 5명 가운데 1명은 85세 이전에 결국 담배 때문에 목숨을 잃는 다는 연구보고서가 발표됐다.
정부가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담배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어서 이번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보건사회연구원의 ‘청소년 흡연으로 인한 질병부담’ 보고서에 의하면 2010년 당시 고등학교 3학년(18세)이었던 남학생 37만명을 대상으로 연령별 흡연에 따른 사망자 수를 추정한 결과, 85세까지 전체의 21.6%인 7만9917명이 담배 때문에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는 19세이상 남성 흡연자 2139명의 흡연 시작 시기를 보면 50.1%가 19세 이전부터 흡연을 시작했다.
또 24세까지는 89.5%가 담배를 배운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성인 흡연자들이 중고등학교·대학교·군대 등 청소년기부터 담배에 익숙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